황녀님을 살해하세요
W. 육육
폭풍같이 몰아치던 전쟁과 대립, 혼란의 왕국.
그 종지부를 찍는 것은 선대 왕의 죽음이었습니다. 선왕이 끔찍하게 살해당한 직후 KPC는 곧바로 새로운 왕위에 올랐고, 그 결과, 왕국은 놀랍게도 3년 만에 안정과 평화를 찾았습니다. 아름다운 외모와 부드러운 카리스마, 그리고 진정으로 왕국을 아끼는 마음으로 KPC는 온 국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고 이대로 아픔은 묻혀가나 했습니다...만.
탐사자가 속해있는 반정부조직의 일원들은 다시 한 번, 전쟁을 꿈꾸고 있습니다.
" 내일은 황녀의 생일. "
" 가서 KPC를 살해하세요, 탐사자. "
탐사자, 당신은 국내에서 가장 뛰어난 살인청부업자입니다. 한 번도 암살에 실패한 적은 없습니다. 마음만 먹으면 누구든 죽일 수 있습니다. ...단 한사람만 빼고.
당신의 오랜 친구이자 가장 소중한 사람인, KPC를 제외하면 말입니다.